자유한국당, 패스트트랙 법안 규탄대회 강행 <br />외부인 국회 출입 차단…삼엄한 경계 속 진행 <br />우리공화당 행사에 극우단체 회원 3백여 명 몰려 <br />민주당, 행안위 소집 요구…경찰 대응 점검<br /><br />국회 안 충돌 사태에도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규탄대회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4천여 명이 지지자들의 국회 출입을 봉쇄한 가운데, 황교안 대표와 소속 의원, 그리고 당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안에서 집회가 불허되자, 이번엔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팔짱을 끼고 국회 밖으로 나가 4개 차선을 점거한 채 거리 집회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는 집회에 참가한 국민이 본회의를 막아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우리 국민들, 체포하겠다는데 미동도 없어요. 결국 어제 국회가 못 열렸죠. 국민의 힘이 막은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같은 시각 의원회관에서는 우리공화당 행사가 열렸는데, 여기에도 극우단체 회원 3백여 명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엔 한국당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도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덕흠 / 자유한국당 의원 : 어제 애국 동지 여러분들이 결사적으로 선거법이라든가 공수처법 반대하시는 것 보고 제 자신이 부끄러운….]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국당이 국회를 유린했다며 집회 과정에서 폭행 사태의 책임을 물어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또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민갑룡 경찰청장을 불러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따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정춘숙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법에 따라서 철저히 수사가 되고,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직접 항의하러 갔던 정의당 의원들은 한국당 의원들과 언쟁을 넘어 몸싸움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미 / 정의당 의원 : 어디다가 건방지다는 소리를 하십니까! 사람한테 침 뱉고 머리채 휘어잡은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까?] <br /> <br /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왜 국민들이 분노했는지 생각을 해봐. 어디 와서 제일 정의로운 척이야.] <br /> <br />정국이 꽉 막혀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장외 투쟁에 힘을 쏟으면서 당분간 국회 안팎의 긴장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한연희 <br />촬영기자 : 나경환·이상은·심관흠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180854527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